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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하루 100명 넘었다…올해 사망자 16명

이반지 기자
2026-08-03 17: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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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하루 100명 넘었다…올해 사망자 16명 (사진: 연합뉴스)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하루 동안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기저질환이 없던 4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도 16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일 전국 응급실 500여곳을 통해 집계한 온열질환자가 108명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인천에서 이상 증세를 보인 40대 남성 1명이 숨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로 분류됐다.

올해 5월 15일부터 운영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신고된 환자는 누적 2천2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 발생한 40대 남성과 지난 1일 숨진 부산 거주 80대 남성이 추가되면서 총 16명이 됐다.

전날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서울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명, 경남 12명, 경북 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누적 환자 가운데 남성이 76.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65세 이상은 3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6%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6.6%, 열경련 11.7%, 열실신 8.7%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과 논밭, 길가 등 야외가 주를 이뤘지만 실내 작업장과 주거지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청은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 가벼운 옷차림과 양산·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 술과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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